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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15-10-20 조회2,622

스위스 ‘레더라’, 미국 ‘씨즈캔디’…나라별 대표 초콜릿 브랜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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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초콜릿은 나라 별 대표 브랜드가 많다.
사진은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씨즈캔디의 초콜릿 제품.
(사진=한스텝 제공) lovely_jh@newsis.com 2015-10-15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초콜릿은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적인 간식거리다. 단맛이 당길 때 달콤하고 고소한 작은 초콜릿 하나가 주는 기쁨과 행복감은 상상 이상이다.

초콜릿은 종류가 다양하다. 재료나 가공 방식에 따라 단맛이 강한 밀크초콜릿, 쌉싸래한 다크초콜릿, 부드러운 생초콜릿 등이 있다. 여기에 유럽, 미국 등 각 나라와 지역을 대표하는 초콜릿 브랜드들까지 합하면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다.

이처럼 남녀노소 구분 없이 사랑을 받고 있는 초콜릿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리고 각 나라를 대표하는 초콜릿엔 무엇이 있을까.

이와 관련, 미국 명품 초콜릿·캔디 브랜드 씨즈캔디의 국내 공식 수입판매원 ㈜한스텝으로부터 초콜릿의 기원 및 나라 별 대표 초콜릿을 알아봤다.

◇초콜릿의 역사

초콜릿은 기원전 1500년경 멕시코만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멕시코 문명을 처음으로 형성시킨 올메크족이 카카오 원두를 갈거나 빻아 음료 형태로 먹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메크족은 ‘카카오의 물’이라는 의미의 ‘카카후아틀’을 음료로 마셨을 뿐 아니라 여러 음식의 첨가제로도 사용했다. 카카후아틀이 원기를 회복하고 영양을 보충해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마야인과 아즈텍인들도 카카오를 아주 귀하게 여겼다.

1520년 아즈텍 왕국을 정복한 스페인의 에르난 코르테스(Hern? Cort?)에 의해 카카오 원두와 초콜릿 음료가 유럽으로 전파돼, 왕족과 귀족들 사이에서 매우 유행하기 시작했다. 1657년 영국 런던에서 최초의 초콜릿 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1876년엔 스위스의 다니엘 피터스(Daniel Peters)가 쓴맛을 덜어 주는 밀크 초콜릿을 개발하면서 초콜릿 제조업이 한층 발전하기 시작했다. 19세기 말에는 초콜릿 입자를 곱게 만드는 정제장치가 발명돼 더욱 향상된 품질의 초콜릿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후 초콜릿은 발전을 거듭하면서 각 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밀크 초콜릿이 태어난 스위스

스위스의 초콜릿 역사는 1819년 스위스 최초의 초콜릿 공장을 세운 프랑수아 루이 카이예와 함께 시작된다. 1875년 세계 최초의 밀크 초콜릿을 만들어낸 다니엘 페터가 바로 그의 사위였다. 스위스에는 이외에도 슈샤드, 토블러, 네슬레, 린트 같은 초콜릿계의 많은 선구자들이 있었다. 이로 인해 유럽에서 가장 늦게 초콜릿이 유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초콜릿 강국으로 현재까지 명성을 날리고 있다. 특히 밀크 초콜릿은 스위스의 상징물이 될 정도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Pure Delight From Switzerland(스위스로부터의 순수한 기쁨)’를 브랜드 메시지로 삼고 있는 ‘레더라’는 스위스를 대표하는 수제 초콜릿 브랜드 중 하나다. 80여 년에 걸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져 있다. 질 좋은 카카오와 알프스에서 방목한 젖소로부터 짜낸 신선한 우유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풍미가 좋고 입에서 부드럽게 녹는 맛이 특징이다.

◇프랄린 초콜릿을 사랑한 벨기에

벨기에에도 노이하우스, 고디바, 레오니다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릿 브랜드들이 많다.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제2차 세계대전 중 씨즈캔디를 사려고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씨즈캔디는 1921년 창립 이후 ‘타협 없는 품질’이라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한스텝 제공) lovely_jh@newsis.com 2015-10-15

벨기에 최초의 초콜릿 회사는 찰스 노이하우스가 1870년 문을 연 ‘코트 도로’다. 벨기에 초콜릿의 상징은 단맛이 강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인 프랄린 초콜릿이다. 프랄린 초콜릿이란 초콜릿 안에 견과류 등을 채워 넣고 초콜릿을 씌워 만드는 작은 미니 초콜릿을 말한다. 맛은 물론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모양으로 전 세계인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예전에는 독일 사람들이 벨기에의 프랄린 초콜릿을 하도 많이 사가서 벨기에 독일 간 열차를 ‘프랄린 익스프레스’라고 부를 정도였다.

벨기에 초콜릿 중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는 ‘고디바’다. 고디바는 1926년 벨기에 브뤼셀의 마스터 쇼콜라티에(초콜릿 장인)였던 조셉 드랍스가 자택 지하실에 초콜릿 회사를 차린 것으로 시작한다. 1956년 ‘쇼콜라티에 드랍스(Chocolaterie Draps)’ 상호를 고디바로 바꾸고 브뤼셀 그랜드 플레이스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고디바는 벨기에에서 매우 유명해졌고 고디바 초콜릿은 특별한 고급 선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프랑스 파리 생토노레 거리에 첫 해외매장을 오픈한 이후 고디바는 세계적인 초콜릿 브랜드로 성장했다. 국내에는 2012년 들어와 꾸준히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1966년 미국 식품업체인 캠벨수프사에 의해 인수됐다가 2007년 터키의 얼커그룹에 매각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변함없는 품질 이어온 미국의 초콜릿

미국을 대표하는 초콜릿 브랜드 중 하나는 ‘허쉬’다. 허쉬는 원래 캐러멜 공장을 경영하고 있었다. 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에서 초콜릿 산업의 가능성을 꿰뚫어보고 초콜릿으로 사업의 방향을 전환했는데, 그의 예측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이후 펜실베이니아에 허쉬빌을 세웠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카카오버터 대신 식물성 기름을 사용해 무더운 여름에도 잘 녹지 않는 초콜릿을 만들어 군대에 공급하기도 했다. 허쉬가 내놓은 수많은 히트 상품 중에 가장 인기를 끌었던 것은 1907년부터 만들어진 허쉬 키세스다. 허쉬는 엠앤엠과 스니커즈로 유명한 마스사와 함께 미국 제과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수제 초콜릿 브랜드로 ‘씨즈캔디’를 꼽을 수 있다. 1921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한 씨즈캔디는 메리 씨 여사의 오리지널 레시피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그 전통과 맛을 이어 오고 있다.

씨즈캔디의 가장 큰 장점은 최상의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위생적인 제조 공정과 안전한 유통과정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실례로 씨즈캔디는 미국이 세계 제2차 대전으로 좋은 재료를 충분히 구할 수 없게 되자 품질 유지를 위해 생산량을 줄이기도 했는데, 지역민들은 전쟁 중에도 변치 않는 품질에 감탄해 매장 앞에 긴 줄을 서기도 했을 만큼 품질에 있어서는 철저함을 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기업 가치를 인정해 ‘세계 최고 부호’이자 ‘기부 천사’로 알려진 워렌 버핏이 1972년 씨즈캔디를 인수,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 씨즈캔디의 미국 내 매장은 230여 곳에 이르며, 한국을 포함해 홍콩, 일본, 대만 등 전 세계적으로 진출해 있다. 우리나라에는 지난해 11월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데 이어 12월에는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 2호 매장을 오픈하는 등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씨즈캔디 매장에서는 40여 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초콜릿과 풍부하고 깊은 네 가지 맛의 막대사탕인 롤리팝, 덴마크산 토피의 달콤함과 통아몬드의 고소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토피에츠, 90년을 넘게 이어온 전통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해 만든 피넛브리틀 등 차별화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lovely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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